"간판 없는 밥집"
해남읍 5일시장(1, 6일)이 서는 날, 아침 식사하러 들렸다. 원래 가려던 식당이 밥이 다 떨어져서 부근에 있는 간판 없는 밥집을 소개해주었다.
장날 시장 오신 어르신 두분과 합석하여 밥상을 받았다.
합석하신 분들과 밑반찬은 함께 먹지만 밥과 국은 개인마다 따로 내준다. 한식의 기본이자 백반의 주연인 밥과 국이다. 밥과 국만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백반이다.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이긴 하지만 거부감을 가질 수 있는 방식이다. 개인적으론 타지역에서 비슷한 경험이 많아 특별히 거부감을 가지진 않는다.
수수하지만 다양한 맛과 식감을 맛봤다. 음식은 함께 먹어야 맛나다는 걸 새삼 느꼈다.
뜨내기 여행 객을 식구로 만들어준 서민의 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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