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닷속 크림치즈"
양미리와 까나리는 종이 다르다. 어류도감에 따르면 까나리는 농어목 까나리과의 생선이고 양미리는 큰가시고기목 양미리과의 생선이다. 동해에서 구워 먹거나 조려 먹는 다 자란 양미리의 진짜 이름은 까나리다. 서해에선 덜 자란 까나리로 액젓을 담근다.
사진 위는 양미리(까나리) 암컷의 알이고 아래는 수컷의 이리다. 양미리구이 10마리중 한마리만 수컷의 정소가 있고 대부분은 알배기다. 생선의 속사정을 알수 없으니 복불복이다.
양미리를 여러번 먹었지만 고소한 알과 담백한 살만 맛보다 처음으로 이리를 맛본다. 녹진하고 달보드레한게 혀에서 사르르 녹아 내린다. 구울때 소금으로 간해서 짭짤한게 크림치즈 맛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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