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맛있어져라 뚝딱! 더 맛있어져라 뚝딱! 음식을 만나게 해주는 도깨비 방망이가 있다. 무 또는 감자를 손에 잡기 편하게 잘라 기름을 펴 바르는 용도로 사용하는 ‘기름 방망이’다. 기름이 넓고 얇게 골고루 발라지게도 하고 지저분한 거 닦아내는 데도 사용한다. 재래시장이나 연세 계신 할머님들이 운영하는 전집에서 종종볼 수 있다. 희한하게도 기름 방망이로 부친 전이 더 맛나게 느껴진다. 음식이 더 맛있어지는 요술 방망이다. 기름 방망이로 부친 전은 적, 잭이란 사투리로 불린다. 강릉 사투리보존회 회장 조남환 님은 "기름 방망이를 들깻잎에 돌돌 말아 흰 실로 칭칭 감아서 사용하면 감재적이고, 솜이나 스펀지에 헝겊을 말아 사용하면 감자전이다."라고 표현하였다. 홍천 중앙시장 희망부침에서 홍총떡 기름칠하는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