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치 않는 절개의 상징" 천연기념물 나주 송죽리 금사정 동백나무는 조선 중종14년(1519년)에 조광조를 구명하던 태학관 유생 11명이 낙향하여 금사정(錦社亭)을 짓고 금강11인계를 조직하여 정치의 비정함을 한탄하며 추운 겨울에 붉은 꽃이 피었다가 통째로 떨어지는 모습이 변치 않는 절개를 연상시키는 동백나무를 심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나주 송죽리 금사정 동백나무는 숲을 제외하고 동백나무 단목으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최초의 사례이다. 나무의 높이는 6m, 뿌리 근처의 줄기둘레는 2.4m이다. 수관 폭은 동서 방향이 7.6m, 남북 방향이 6.4m이다. 지금까지 조사된 동백나무 가운데 가장 굵고 크며, 모양새도 반구형으로 아름답고 수세도 좋아 동백나무를 대표하는 가치가 있다. 수령은 약 500년..